자궁과 난소는 몸속 깊은 곳에 있어 이상이 생겨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자궁 난소 초음파로 확인하는 질환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처럼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자궁과 난소 초음파로 각각 확인할 수 있는 질환과, 검사 방식과 시기를 정할 때 참고할 점을 정리한다.
자궁 초음파로는 어떤 질환을 확인할 수 있나요?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혹으로, 초음파에서 경계가 뚜렷한 덩어리와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며 생리량 증가나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은 근종과 달리 자궁 벽 전체가 두꺼워지는 양상으로 나타나 벽 전체의 두께 변화를 통해 구분한다.
생리량이 갑자기 늘거나 부정 출혈이 이어지면 자궁내막 용종이나 자궁내막 비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막 상태를 살펴보게 되며, 병변의 위치와 두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가 검사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로 삼으며 검진 때마다 그 결과를 함께 살펴보게 된다.
- 자궁근종 — 근육층에 생기는 덩어리로, 경계가 뚜렷해 위치가 치료 기준이 된다
- 자궁선근증 — 벽 전체가 두꺼워지는 양상으로, 두께 변화로 근종과 구분한다
- 자궁내막 용종 — 내막의 작은 혹으로, 생리량 증가나 부정 출혈의 원인이 된다
- 자궁내막 비후 — 내막이 두꺼워진 상태로, 두께로 추가 검사 여부를 판단한다

난소 초음파로는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나요?
난소낭종은 난소 안에 액체나 조직이 차 있는 주머니로 낭성 병변으로 구분되며,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자리 잡아 생기는 낭종의 한 종류로 내부 성상을 통해 구별한다. 배란 시기에는 난포의 성장 상태도 함께 관찰한다.
다낭성 형태는 난소 안에 작은 난포가 다수 관찰되는 양상으로, 배란 기능 이상이 생겨 생리불순이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방치하면 당뇨·고혈압 같은 대사 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증상과 함께 살펴야 한다.
- 난소낭종 — 액체나 조직이 찬 주머니로, 대부분 경과 관찰 대상인 낭성 병변이다
- 자궁내막종 —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생긴 낭종으로, 내부 성상으로 구별한다
- 다낭성 형태 — 작은 난포가 다수 관찰되는 양상으로, 배란 이상과 생리불순으로 이어진다
- 종괴 — 고형성·낭성 여부로 혈액검사나 추가 영상검사 필요성을 판단한다
검사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요?
복부초음파는 배 위에 기기를 대어 골반 내부를 넓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사 부담이 적어 성경험이 없는 청소년이나 미혼 여성에게 우선적으로 권해지지만, 작은 혹이나 미세한 내막 변화까지 세밀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운 편이며 다른 방식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질초음파는 가느다란 탐촉자를 질 안으로 삽입해 자궁과 난소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는 방식으로 복부초음파보다 훨씬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작은 혹이나 내막 두께 변화까지 정밀하게 확인하는 데 활용되며 자주 쓰인다.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조직이 부어 있어 구조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생리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 조직이 안정된 시점에 검사를 받으면 병변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타나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